[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대)이 4월 25일 대회의실에서 여수 관내 초·중학교 교직원, 학부모, 마을운동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연찬회를 실시했다.

‘마을교육 마을학교-뿌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찬회는 몇몇 학교에서 단편적 계획으로 이뤄지고 있는 마을교육을 어떻게 장기적 안목으로 계획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자리였다.

이번 연찬회의 강사인 임연수 지리산씨협동조합 대표는 ‘지역이 우리의 미래이고 지역화가 우리의 살길이다’라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말을 인용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마을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함께 교육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연찬회에 앞서 김용대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마을과 학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의 벽을 허물어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온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연찬회에 참여한 한 행정실장은 “마을교육공동체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며, “학교 행정의 경직성 때문에 아직은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어떻게 지원하고 함께 가야 할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작은학교 컨설팅, 연찬회, 혁신학교통합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 마을과 학교가 함께 발전하는 여수교육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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