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목포교육청, 학생·교사 대상 목포역사 문화 체험활동
상태바
목포교육청, 학생·교사 대상 목포역사 문화 체험활동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8.09.10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포역사문화체험활동 보도자료 2.jpg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점)은 지난 9일 중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목포 역사 문화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근대 항구도시 목포의 역사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체험활동은 청소년들에게 목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보고 학생 스스로가 역사의 주인공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청소년 역사교육 활동이다.

체험활동은 목포대학교 최성환 교수의 ‘목포 역사 이야기’ 강의와 함께 목포원도심의 근대역사문화거리와 근대상업거리의 근대문화유산 스탬프 랠리와 목포모던타임즈 체험활동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학생들은 조별로 일제 강점기 일본영사관(현 목포근대역사관 본관), 동양척식주식회사(현 목포근대역사관 별관), 일본인 소학교 목포공립심상소학교(현 목포유달초등학교), 경동성당, 호남은행, 갑자옥 모자점, 화신백화점을 비롯한 다양한 근대 문화유산을 둘러보면서 1897년 개항 후 호남 근대화의 1번지로 성장한 목포의 근대모습을 살펴보고 일제의 수탈과 조선인의 항일 역사를 되새겨보았다.

또한 전남수묵비엔날레’와‘목포야행’의 다채롭고 색다른 문화체험행사에도 참여하여 과거의 역사가 현대에 재해석돼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함께 경험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목포덕인중학교 한 학생은 “목포 역사를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고, 보고 느끼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해서 즐거웠다. 목포에 근대 항구도시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이 녹아있고 근대문화유산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삶이 참혹하고 힘들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무심코 지나쳤던 공간에 의미를 부여해서 보니 색다르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포교육지원청은 목포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로 이해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사문화 체험활동을 운영해 오고 있다. 아울러 오는 12월에는 역사에 대한 관심 증대와 올바른 역사인식과 역사적 사고력 증진 위한‘목포 청소년 역사 탐구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