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목포해양대학교(총장 박성현)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상생하는 일자리 모델 창출을 위해 청소용역 근로자 16명을 3월 1일 자로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목포해양대학교는 지난 13일 청소용역 근로자 대표, 대학 대표 및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정규직 전환대상, 정년 및 임금체계 등에 대해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이날 대학측은 정규직 전환 대상 청소용역 근로자 대표단과 면담을 통해 이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더 나은 정책 수립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휴게 공간 확보 등 처우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동자 대표로 참석한 박연자씨는 "용역업체 근로자로서의 불안감을 떨칠 수 있어 행복하고 정년이 60세에서 65세로 늘어나서 모두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 목포해양대학교의 참 구성원인 가족으로서 더 큰 애착을 가지고 대학 발전을 위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성현 총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근로자들이 고용불안에서 자유로워 질 것이라고 본다. 근무하는 사람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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