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귀남)에서는 11일(토) 오후 2시 3층 대회의실에서 다문화 가정 및 일반학생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회 장흥군 다국어 표현력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행복교육시민모임 장흥지회(지회장 이영순)가 주최/주관하고 장흥교육지원청과 전라남도교육청이 후원했다.
다문화 학생과 일반학생들이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언어재능을 조기에 발굴해 한국어와 어머니의 모국어로 의사소통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어머니의 모국어로 동화를 구연하고 자신이 지은 글을 표현함으로써 모국 문화에 대해 한층 더 친근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다국어 전문위원의 심사결과에 따라 제4회 장흥군 다국어 표현력 대회 대상(전라남도교육감상)은 장흥초등학교 4학년 김아연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행복교육시민모임 이영순 회장은 “대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해 타문화에 대해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를 가지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서로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호남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