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영암교육 가야금 연주단, 가야금산조 본향 널리 알려
상태바
영암교육 가야금 연주단, 가야금산조 본향 널리 알려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7.03.10 0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야금4.jpg

가야금1.jpg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이 8일 저녁, 국립국악원 예악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7. 국가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공개행사'에 참가해 가야금산조의 본향(本鄕)이 영암임을 대내외 널리 알렸다

이날 행사는 ‘인간문화재 양승희와 제자들의 가야금 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은 전남 대표로 참가했다.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은 관내 초·중·고등학생 32명과 지난 1월 전라남도 영암교육지원청에서 선발한 가야금을 전공한 인간문화재 전수자 1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영암 출신 김창조, 김죽파 선생님의 계보를 잇는 가야금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님으로부터 방학중 가야금 캠프와 주말 영암가야금교실을 통해 영암 가야금산조의 맥을 잇고 있다.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은 상주함창, 오돌또기, 님 그린회포, 동해바다 등의 ‘가야금 병창’과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세신조시 등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아름다운 가야금산조 가락을 연주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 참가한 영암여고 2학년 학생은“작년 까지만 해도 전국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염려가 많이 됐다. 그런데 겨울방학 중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열린 가야금 캠프에 참여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들었다. 또한 가야금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님께서 우리를 1대 1로 개인 지도해주셨기 때문에 점차 아름다운 화음이 이뤄지는 느낌이 들었고 조금씩 실력이 늘어가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가야금산조공연을 위해 단원들 모두 우리 고장 영암의 가야금산조의 얼을 계승한다는 자긍심과 자부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병창 교육장은“2017학년도에는 가야금 산조 계승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야금 산조의 맥을 잇고 영암의 문화․예술 영재육성에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사)한국산조학회가 주최하고, 문화재청, 전라남도교육청, 영암군, 영암교육지원청에서 후원한 ‘인간문화재 양승희와 제자들의 가야금향연’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 김죽파-양승희류 가야금을 계승하고 있는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인 150명이 한 자리에 모여 가야금의 멋과 아름다움을 나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