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배건)과 강진청자골자유학기제·진로센터(센터장 주길성)에서 관내 중학생 60명을 대상으로 14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우리고장 직업체험’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강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우리 고장의 직업을 체험해 봄으로써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온 마을이 함께 학생들의 진로 교육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강진 귀농사관학교에서 개인별 다용도 선반 만들기를 통해 목공예 체험을 했으며 까망누리 체험장에서 흑염소 재료를 이용한 수제 버거를 만들며 요리사 체험을 했다. 체험하는 동안 해당분야 일터 멘토들은 자신의 체험담과 조언을 통해 학생들이 일하는 보람과 책임의식을 배울 수 있도록 지도했다.
체험이 끝나고 학생들은 체험보고서를 작성하고 일터 멘토에게 감사 편지를 쓰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경치도 즐기며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우리 지역에 이런 좋은 체험처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배건 교육장은 “학생들이 실질적인 직업체험을 통해 올바른 직업관을 형성하고 미래에 대한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진교육청과 강진청자골자유학기제·진로센터는 학생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를 통해 긍정적인 직업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호남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