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배건)은 9월 28일 강진 관내 초·중학교 기초학력 담당 교사 및 학습종합클리닉센터 학습코칭단 35명을 대상으로 기초학력향상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느린학습자들에 대한 교사들의 심리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문곡에듀컨설팅연구소 이영옥 소장을 강사로 초청해 ‘학습력 향상을 위한 정서체험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연수에 앞서 강진교육청은 관내 초·중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느린학습자와의 관계 향상에 있어 어려운 점과 상담학습기법에 관한 질문들을 수합해 강의 후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연수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연수에 참석한 한 교사는 “학교현장에서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관계 맺기가 중요하다. 오늘 연수를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이 다치지 않게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법과 어떻게 학업관련 대화를 시작해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수 있는가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배건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기초학력은 곧 학생들의 행복이다. 선생님들은 교사로서의 책무성을 가져야 한다. 또한 학습부진 학생들의 정서와 태도를 바르게 이해하고 학생들과의 공감을 통해 느린학습자들을 지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교육청은 기초학력이 학교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강진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서는 2학기에도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학교 1,2학년 기초학습미달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향상 학습상담단을 운영할 예정이며, 10~11월 중에는 찾아가는 학부모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