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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특수교육지원센터, 협동화 제작 감성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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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특수교육지원센터, 협동화 제작 감성 키워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5.11.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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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관내 14개교 학생들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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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정영배)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의 정서적 교류와 내적 경험의 기회를 확대시키기 위해 지난 달 10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총 5회에 걸쳐 협동화그리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내의 초중고등학교의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 중 14개교가 팀을 구성해 각 팀별로 학교의 운동장이나 뒤뜰에 모여 협동화를 제작한다.    
  
협동화는 들풀미술학교 선병식 원장이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주제를 구성해 가로 4m, 세로 2m 크기의 합판에 학생들의 생각이나 감정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맑고 청아한 가을 하늘 아래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나뭇잎 위에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페인트 물감을 도화지에 뿌리는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활동을 통해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의 감성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처음에 큰 도화지를 봤을 때, 어떻게 저 넓은 데를 그림으로 채울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다 보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이 날아 갈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도“나뭇잎에 스프레이만 뿌려도 멋진 그림이 돼 신기했다”고 말했다.     
  
정영배 교육장은“이번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운영은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의미 있는 내적 경험의 기회를 확대시키는 것과 동시에 지역사회 발전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정서적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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