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공공도서관(관장 박정희)은 9월 22일 저녁 7시에 전 동양방송 DJ 신일태 씨를 초청해 재즈음악 감상 및 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재즈 토크는 재즈음악의 시대적 배경과 연주자, 작곡가 등에 대해 신일태 씨의 구수하고 매혹적인 목소리로 해설과 음악이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신일태 씨는 동양방송 군산지국 서해방송에서 DJ로 방송활동을 했으며, 현재는 구례군 광의면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다. 다년간 방송활동으로 다져진 신 씨의 음악적 지식과 삶의 지혜가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저항음악이라 하는 재즈는 19세기 말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기원한 음악 장르로 독특한 리듬 감각과 즉흥성 등을 그 특징으로 하며, 미국에 끌려온 아프리카인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현실의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 들었다.

 

구례공공도서관 관계자는 “대중음악이나 클래식에 비해 다소 생소하지만 지역민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다과와 함께 재즈음악을 감상하고 즐겨보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즈 토크 참여와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구례공공도서관(☏ 782-236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