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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중 배유진 교사 "수학으로 소통하고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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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중 배유진 교사 "수학으로 소통하고 행복하자'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5.09.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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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수학교사 40여명 참석 수업공개‥학생 및 참관 교사들 사이클로이드 곡선 수학적 원리에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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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화순중학교(교장 김철)에서는 지난 8월 29일(토)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과학실에서 2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전남지역 수학교사와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유진(전남체험수학교육연구회)교사의 우수수업 공개 발표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번 공개 수업은 배 교사가 그동안 과학적 현상을 실험하고 탐구해 보는 체험 수학 수업 연구를 꾸준히 실천해 온 결과물을 소개한 자리로 '더 높이, 더 멀리 사이클로이드를 타고'이란 주제로 직접 사이클로이드 미끄럼틀을 만들어보고 실험해보며 최단시간의 효율성이 높은 경로를 찾아보는 체험식 융합수업으로 진행됐다.
 
또한 학생들이 수영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끄럼틀이 사이클로이드 형태인 이유도 더 빨리 내려와 더 큰 스릴을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됐고, 독수리나 매가 땅의 먹이를 향해 낙하하는 궤적, 우리나라 전통 가옥의 기와, 초가지붕의 처마 등에서도 사이클로이드를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수학이 일상 생활속에 녹아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기회도 가졌다.
 
이날 수업을 참관한 남악고 임현숙 교사는 “수학을 직접 체험하고 실험 탐구하는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꿈과 진로에 연계돼 어우러진 멋진 수업이었다”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참석 교사들은 사이클로이드의 길이와 넓이를  털실과 가베점을 사용해 측정하는 참신한 방법을 이끌어낸 배교사의 체험 수학 수업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배교사는 2014년 수학교육 부문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매년 우수수업 공개를 열어 전남수학교육의 선도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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