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공공도서관(관장 박정희)에서 운영하는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이 지역사화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은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다문화 아동 등 정보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도서관 및 독서향유 기회 제공을 통해 건강하고 창의성 있는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전국의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운영기관을 공모하는 사업이다.

 

구례공공도서관에서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주 한 차례 토지면에 있는 산가람지역아동센터에 강사를 파견하여 책을 읽어주고, 독후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주관 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은 도서 325권을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에게 기증하여 교육적 환경이 열악한 어린이들의 독서습관 고취와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가람지역아동센터에서 책 읽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박미선 강사는 "대부분 아이들의 가정환경이 열악하고 책 읽는 습관이 안 돼 걱정이 많았는데, 도서관 책과 책 읽기 사업을 시작한 후로는 학생들의 독서습관이 조금씩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공공도서관에서는 매주 일요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동화 읽어주는 방 프로그램을, 격주 수요일에는 성인 독서회를 운영하면서, 지역 학생들과 주민들의 독서의욕을 고취하고, 토론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는 등 지역의 문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