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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교육지원청, '엄마나라 말하기 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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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교육지원청, '엄마나라 말하기 대회' 성료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4.06.2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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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학생 6개국 18명 출전…다문화가족지원센터 도움받아·언어구사력'일취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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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류제경)은 지난 6월 25일, 관내 6개국 다문화가정 학생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흥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 학생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이중언어 말하기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14. 다문화학생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실시된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 학생들이 자유주제로 원고를 직접작성해 한국어는 프리젠테이션으로 제시하고, 부모의 모국어로 3분 동안 발표했다. 특히 각 나라별로 2명의 심사위원을 정해 주제에 따른 문화적 요소, 언어구사력, 자신감 있는 태도 등을 심사했다.
 
대회결과 고흥동초등학교 1학년 정경희, 포두초등학교 6학년 박유림, 고흥도덕중학교 3학년 김희영 학생이 금상 수상자로 선정돼 지역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고흥동초등학교 신기림 교사는 “다문화 학생 엄마나라 말하기는 가정의 지도도 중요하지만 학교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의도적으로 주1회 베트남어 지도 지원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며 "특히 베트남 언어를 5명의 아이들이 함께 배우다 보니 말하기 실력도 빠르게 늘고, 아이들의 태도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류제경 교육장은 “이제 세계는 다문화 시대이고 다문화는 힘이다. 우리 조상들이 황토로 벽돌을 찍을 때 볏짚을 넣었는데 이때 볏짚은 흙과 흙을 단단하게 밀착시켜주는 역할을 했다”며 "엄마나라 말을 가르치는 것부터 시작해서 문화와 글을 지도하면 자녀들에게  2배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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