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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낭주중 '돌직구 학생부장' 강석구 선생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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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낭주중 '돌직구 학생부장' 강석구 선생님 눈길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4.05.27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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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생활지도, 금연지도, 공수 등교지도, 기초학력 튜터링제 운영 '1인 다역 역할' 도맡아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친구처럼 다정하게 1인 다역 역할을 하며 맹활약하는 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는 돌직구 학생부장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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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낭주중(교장 김동희)에 재직중인 강석구 선생님이 화제의 주인공. 강 선생님은 학교폭력, 청소년 비행등이 심각한 학교현장에서 3D업종으로 불리며 누구나 기피하는 학생부장과 담임을 동시에 맡고 있다.

특히 강 선생님은 학생부장으로 재직하며 법무부 주관 ‘학생자치법정 운영’, 전남도교육청 지정 ‘자율 참여 학생회 부서 운영’, 영암군 보건소 주최 ‘흡연예방선도학교 운영’ 등 학생생활지도에 필요한 각종 사업 유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강 선생님은 매일 아침 7시 30분부터 30분 동안 학생회 임원들과 함께 교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아주며 ‘사랑합니다’라며 따뜻한 공수인사를 건네며 학생들과의 소통하는 일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실천하고 있다.
 
또 학교폭력, 흡연으로 인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2학년 학생 6명과 함께 영암 월출산 천왕봉을 등반한데 이어 청소년 비행사건에 연루된 학생 3명과 함께 하루종일 운동장을 함께 뛰며 자신들의 행동을 반성하는 기회도 가졌다.
 
강 선생님은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1학년 학생 12명과 3학년 선배학생을 연계시켜 매주 수요일 2시간씩 영어, 수학 교과를 학습하는 튜터링제를 직접 운영해 학생들의 학생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학생회 주관으로 흡연의 폐해를 깨닫는 토론회를 개최하도록 유도해 금연의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고,  세월호 침몰에 대한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전교직원들과 학생들이 함께 노란리본 달기, 학교홈페이지 추도글 탑재, 게시판에 추도글 쓰기,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애도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나아가 학생회 간부 4명과 함께 사고 현장인 팽목항과 진도 실내체육관을 직접 방문해 안타깝게 숨진 단원고 학생들을 추모했다.
 
이 학교 김동희 교장은 “강선생님이 올해부터 학생부장을 맡은 후 학생 생활지도 등 모든면에서 학교가 달라지고 있다”면서 “이런 훌륭한 선생님이 계셔서 전교직원들과 학생, 학부모들은 행복해 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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