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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현 교장, 광주교육상 수상 상금 전액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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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현 교장, 광주교육상 수상 상금 전액 기증
  • 김두헌 기자
  • 승인 2008.01.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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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초 교장, 광주교육상 수상 상금 전액털어 도서구입 학교에 기증 훈훈

퇴직을 앞둔 초등학교 교장이 광주교육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300만원 전액을 털어 도서를 구입 자신이 마지막으로 재직한 학교에 기증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월29일 정년퇴임으로 교단을 떠나게되는 문우초등학교 이충현교장(62)이 지난 연말 자신이 41년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민주적 학교 경영과 동요를 통한 학생들의 인성지도와 예능교육 발전 등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아 광주교육상을 수상했는데 그 상금으로 받은 300만원 전액을 털어 4년6개월 동안 몸담은 문우초등학교에 도서로 기증했다는 것.

1967년 여수남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초등교육에 헌신해온 이충현 교장은 문우초에 근무하는 동안 솔선수범하며 교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학생들의 친구이자 인자한 할아버지로서 역할을 다해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와 학생들의 존경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퇴직을 앞두고 마지막 제자사랑을 펼친 이충현 교장은 도서기증의 동기를 묻는 교직원들의 질문에 "문우초의 개교를 준비하고 초대교장으로 4년 6개월을 몸담아 온만큼 학교와 제자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당연한 일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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