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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전남 교직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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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전남 교직원 여러분!
  • 장만채
  • 승인 2011.05.12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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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전라남도교육감

제 30 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그 동안 열정과 헌신으로 제자 사랑과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교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날 전남교육의 성과는 모두 뜨거운 열정과 사랑으로 열심히 노력하신 선생님들의 헌신과 노고의 결과일 것입니다.

저는 지난해 취임 이후,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 여러분들과 굳게 약속한 전남교육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장 속에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고민도 하고, 학부모님들을 만나 전남교육을 위한 토론과 협조를 이어왔으며 가르침의 열정과 사랑으로 일생을 바치는 최일선의 선생님들을 만나 진정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도 보면서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 도교육청의 청렴도가 신뢰할 수 있는 수준으로 향상되었으며, 학생들의 학력도 많은 향상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성화고 직업교육 선진화 평가를 통해 직업교육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신규교사 임용 인사제도 개선으로 도서․벽지 지역의 교육 안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남 교직원 여러분!
행복해야 할 스승의 날에 오히려 선생님들의 마음이 얼마나 착잡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지 저는 압니다. 스승의 날 노래가 어색스럽고 가슴에 찬 카네이션의 무게가 버겁게 느껴지는 현실이지만 스승으로서의 자긍심이 지켜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그래도, 사랑한다는 편지를 서툰 글씨로 써서 건네주던 조무래기 손, 손수 담근 복분자액을 힘겹게 들고 와 홀로 남겨진 손자에게 부모 역까지 해줘서 고맙다고 일일이 선생님들에게 한 잔씩 따라 주시던 할머니의 마음도, 이 스승의 날에 생각나는 가슴 따뜻한 사연이 아닐까요?

그래서 우리는 선생님으로 살고, 오늘도 깨우는 사람 없어 지각한 학생에게 전화를 하고, 데리러 가는 힘겨운 사도의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걷고 있는 것이겠지요. 어렵고 힘든 전남교육을 지키는 이 사회의 진정한 선생님인 여러분들을 존경합니다. 교사가 스승이 되고, 학생이 제자가 되는 존경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의 중심에 우리 교직원과 학생이 더불어 우뚝 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전남의 교직원 여러분!
열악한 전남의 환경에서 부모님들의 빈자리까지 선생님들이 채워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겨내고 제자들의 눈빛을 살펴서 그들의 숨은 재능을 살려내고, 바른 길을 가도록 도와주는 여러분들의 헌신이야말로 전남교육의 원동력입니다.

교육의 중심에서 누구보다 땀 흘려 열심히 노력하면서도 언제나 존중의 중심에 서지 못했던 교권을 지키고 바로 세울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소통하는 교육공동체로 학부모님과 함께하고, 학생들과 발을 맞추며,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교육의 중심이 우리 선생님이 되어 존경과 사랑의 표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교육애와 사랑, 신뢰와 존경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에서 교원의 존재를 확인하는 곳은 '교실'이고, 증명하는 것은 '수업'이며, 지켜 주는 것은 '전문성'입니다. 이러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교육전문가'가 되십시오. 현장의 교원 여러분들이 바로 변화와 혁신의 주역이며 발전의 주체가 될 때 스승의 날은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행복한 날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전남 교직원 여러분!
여러분이 있어 우리 학생들의 미래는 밝고 건강합니다. 선생님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교육감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항상 함께 하시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큰 사랑과 존경을 표합니다. 행복한 선생님이 행복한 학생을 만들고 나아가 행복한 사회를 만듭니다. 선생님들이 전남 교육의 희망입니다.

2011. 5. 15 전라남도교육감 장 만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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