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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맛에 넋을 잃고 '갓김치, 최고'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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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맛에 넋을 잃고 '갓김치, 최고' 연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1.12.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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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교육지원청, 다문화가정 사랑의 김장나누기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길도)에서는 지난 12월 7일 다문화가정 학부모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정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우리 남도의 정서와 문화를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갓김치와 고들빼기 김치 담그기를 실시했다.

연녹색 헤어캡에 붉은 장갑과 하얀 마스크를 착용하고, 양념에 들어가는 재료를 섞어가는 순서와 절임 갓과 절임 고들빼기의 양념을 버무리는 전문 강사의 설명을 진지한 자세로 경청하며 김치를 정성들여 버무렸다.

자신들이 담근 갓김치를 입에 넣고는 톡 쏘는 매콤한 맛에 눈물을 글썽이며 “우와, 코리아 갓김치, 최고‼”를 연발하였고, 고들빼기 김치 고유의 쓴 맛을 보고는 모두들 신기한 듯하였다. 일본에서 온 한 학부모는 "고들빼기 김치맛 속에서 일본의 고향을 느꼈다"며 "고들빼기 김치가 일본의 어떤 음식과 조금 비슷한 듯하다"고 말했다.

김길도 교육장은 “날씨도 추워지고 경제도 어렵지만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다문화가정들의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장흥교육지원청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배려와 나눔에 더욱더 관심과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흥교육지원청은 배려와 나눔의 교육 실천을 위하여 평소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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