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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고 "과학·수학, 이제는 온 몸으로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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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고 "과학·수학, 이제는 온 몸으로 체험한다"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3.07.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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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과학·수학 축전 개최…‘손끝, 혜윰으로 미래를 열자’ 주제

해남고등학교(교장 조태형)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손끝, 혜윰으로 미래를 열자’라는 주제로 제 4회 과학·수학축전을 개최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전은 과학중점계열 학생과 과학·수학동아리 학생들이 계획한 프로그램으로 수십번 트레이닝을 한 2학년 학생들이 이끌어 가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해남고 1학년과 참가를 희망하는 관내 중3학생들에게 수학 과학에 관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수학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프로그램들은 모든 참가자가 직접 체험해 보는 방식으로 운영돼 수학 과학적 논리와 이성 뿐 아니라 창의성과 풍부한 감성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전의 프로그램은 총 10가지로 외과의사가 돼수술용 실로 바나나 껍질 봉합하기, 알데히드의 환원성을 이용한 은거울 만들기, 불용성의 규산염이 생성되는 반응을 이용한 화학정원 만들기, 광섬유를 활용하여 램프 만들기, 손가락 화석 만들기, 헬륨가스 원리 알기, 야광별자리 열쇠고리 만들기, C.S.I과학수사대처럼 지문 검출하기, 뒤틀린 모양의 컵받침을 원근법과 거울반사법칙에 의해 원래의 상으로 변환시켜 컵에 비치도록 하기, 다빈치 코드 등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다.

10개 팀으로 나뉜 참가자들은 팀별로 부스를 돌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해남고 2학년 남우희 학생은 “방학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중학생 동생들이 많이 와서 놀랬고, 인문계열 친구들도 관심을 드러내서 뿌듯했다. 후배들이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선생님처럼 설명하고 도와줌으로써 내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시뮬레이션을 해 본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해남 제일중학교 김지아 학생은 “여러 가지 활동을 했는데 모두 다 신기했다. 수학 과학 활동이 이렇게 재미있을지 생각도 못했는데, 앞으로 수학 과학을 더 좋아하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해남고등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과학중점학교로 과학·수학 수업을 학생들 개개인이 연구 주체가 되는 과제연구와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방과후 동아리 활동, 학생들의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여러 이공계 전공 교수를 초청한 과학융합 특강 및 과학소양 특강, 소금박물관과 갯벌 생태 체험관 방문과 같은 다양한 창의 체험 캠프 등을 통해 과학중점 학교의 기틀을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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