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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초 '피아노섬 축제 개막식 공연 합창 무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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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초 '피아노섬 축제 개막식 공연 합창 무대 올라'
  • 이명화 기자
  • 승인 2024.04.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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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의 자은초 합창단, 수천명의 관람객들에게 감동 선물

자은초등학교(교장 박군임)가 지난 4월 27일 열린 ‘100+4 피아노섬 축제’ 개막식 공연 합창 공연자로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자은도에서 열린 이번 피아노섬 축제에 자은초 학생들이 합창에 동참하면 의미가 있겠다는 주최측의 요청에 따라 3~6학년 희망 학생 23명이 참여했다. 자은초 합창단은 지난 3월부터 정성껏 준비한 합창을 수천여 명의 관람객 앞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피아노섬 축제 총 연출자인 임동창 피아니스트가 직접 작곡한 '새끼낙지의 꿈 나도 엄마처럼’이라는 곡은 새끼낙지를 낳고 부화까지 80여 일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오로지 새끼낙지의 부화를 위해 헌신하는 엄마낙지의 모습을 통해, 엄마의 사랑을 표현한 노래다.

지역의 전문 음악인 강미라 강사 지도로 지난 3월 중순부터 매주 2시간씩 본교 강당에서 연습했다. 학생들은 음원을 통해 학급에서 수시로 익혔고, 쉬는 시간 및 방과후 시간에는 콧노래로 흥얼거리기도 했다.

더욱이 임동창 피아니스트가 학교를 몇 차례 방문해 직접 합창곡에 대한 설명 및 지도에 참여했고 맛있는 햄버거를 제공해 학생 및 교직원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4월 27일, 개막식 공연 당일 자은초 합창단은 104개의 피아노와 연주자를 뒤로하고, 수천여 명의 관람객을 마주 보며,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임동창 피아니스트 연주에 맞추어 멋진 합창 공연을 마무리했다.

‘엄마처럼 사랑해, 사랑해, 엄마, 엄마’라는 가사에 맞춰 부른 클라이맥스에서는 관람객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으며, 합창 공연이 끝나자, 우렁찬 박수로 환호했다. 공연을 마친 6학년 한 학생은 “지도하시는 선생님께서도 친절히 잘 가르쳐주셨고, 연습하면서 친구들과의 관계도 더욱 좋아졌으며, 무사히 공연을 마무리하고 나니, 기쁘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군임 교장은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는 피아노섬 축제에 우리 학생들이 합창 무대에 올라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이 자신감과 성취감이 향상됐으리라 기대한다.무대에 서기까지 애써주신 임동창 피아니스트와 지도 강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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