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지난 2월 21일~24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다시초등학교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3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전문 운동부가 아닌 스포츠클럽으로 크로스컨트리부를 운영하고 있는 다시초등학교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상하며 전문 운동부들 사이에서 저력을 과시했다.

전교생 50여명의 시골학교가 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해 전문 운동부와 경쟁해 매년 탁월한 성과를 올리는 경우가 흔치 않아 주변에서는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이번에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5학년 이윤주 학생은 벌써부터 내년이 기대되는 선수로 떠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윤주(다시초 5학년) 학생은 “이번에 메달을 목표로 정말 열심히 운동을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결과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좋다. 내년에는 다관왕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운동해볼 생각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희 다시초등학교장은 “학생들을 응원하러 매년 평창을 방문하는데 눈도 많이 오고 추운 지역에서 가족과 떨어져 두달간 운동을 끝까지 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견하게 생각한다” 며 “즐기면서 안전하게 대회를 끝마친 학생들이 너무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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