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옴냇골 감성 시그널 겨울방학 캠프 시즌2 '5백명 지원'
상태바
옴냇골 감성 시그널 겨울방학 캠프 시즌2 '5백명 지원'
  • 이명화 기자
  • 승인 2024.01.30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체험 가득, 놀이 가득, 자연과 함께한 농산어촌유학생 모집 행복 캠프
전통놀이, 뉴스포츠 활동, 손두부 만들기, 딸기 고추장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승마 체험, 캠프파이어, 쿠기만들기 체험 기회 가져

겨울 방학을 맞아 옴천초등학교(교장 김대성)가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옴냇골산촌유학센터(센터장 김영신·표세진)와 협력해 옴냇골 감성 시그널 겨울 캠프 시즌2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전남교육청과 강진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지난 여름 캠프에 이어 2회기를 맞이한 옴냇골 감성 시그널 캠프는 전국에서 약 500명이 넘는 인원이 지원했다. 옴천초는 서울, 부산, 울산 등 전국 각지 캠프 신청자 중에서 총 22명의 학생을 선발해 지난 1월 22일(월)~1월 27일(토)까지 2박 3일씩 2회기에 걸쳐 겨울 방학 캠프를 실시했다.

'옴냇골 감성 시그널 겨울방학 캠프 시즌2'는 도시의 아이들을 문화예술 감성이 풍부한 남도답사 1번지 강진과 천연의 자연환경을 가진 옴천초로 초대해 자연 속에서 학생들이 맘껏 뛰놀고 지역마을교육공동체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생태적 감수성을 기르고 작은 학교의 교육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는 다양한 체험 속에서 즐거움과 배움을 통해 행복한 인성과 삶의 역량을 기른다'는 캠프 취지에 따라 전통놀이, 뉴스포츠 활동, 손두부 만들기, 딸기 고추장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승마 체험, 캠프파이어, 쿠기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즐거운 놀이와 삶의 역량이 신장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캠프 첫째 날에는 캠프 입소식 후 성전 녹향월촌마을을 방문하고 수작업으로 손두부와 딸기 고추장을 만들고, 직접 만든 손두부와 고추장으로 두부김치 및 떡볶이를 만들어 먹는 활동을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강진의 특색 프로그램으로 청자만들기 체험이 강진청자박물관에서 이뤄졌다.  현장을 방문한 이병삼 강진교육장은 “아이들이 청자 만들기 체험을 비롯한 옴냇골 유학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와 농촌 등 지역 간 문화적 소통에 관심을 갖고, 개인이 가진 다양한 가능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값진 경험으로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오후에 아름다운 옴천초의 교정에서 이루어진 승마 체험과 구운 고구마와 밤 먹기, 연날리기를 통해 학생들은 동물과 함께하는 교감하고 맘껏 노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밤에는 농촌체험휴양마을(푸소체험)인 엄지 마을에서 ‘별 헤는 밤 캠프파이어 행사’를 운영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캠프파이어가 전하는 따스함은 추운 겨울에 얼어붙은 몸을 녹여주고,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학생, 교사 사이의 마음의 거리를 가깝게 만드는 순간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특히 마시멜로 구워 먹기·불꽃놀이·고구마 구워 먹기 등은 캠프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물했다.

마지막 날에는 작천 수경당에서 학생들은 ‘쿠기 만들기’, ‘바다캔들 만들기’ 체험이 이뤄지고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작은학교교육과정과 학교특색프로그램, 농산어촌유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도시 학부모들은 작은학교의 장점과 학교교육과정, 다양한 특색 교육활동에 대해 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특히 캠프 참여자 중 3명의 학생이 추가로 농촌 유학을 희망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머리를 아프게 만드는 소음이 없이, 넓은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놀 수 있어 좋다.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만날 생각에 긴장되고 설랬다”며 "옴천초등학교와 옴냇골산촌유학센터에서 다양한 체험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대성 교장은 “작은 학교라서 고민되는 것들보다, 작은 학교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며 “도시에서 농촌으로 유학 온 학생들은 자연 속에서 자라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과 마음이 넓어지며 즐거움 속에 배운다. 이는 미래사회를 주도할 아이들의 협력적 인성과 삶의 역량 신장에 도움에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캠프 후 농촌유학에 대한 학부모 의견 수렴과 만족도 조사를 통해 학교 주변에 빈집리모델링과 모듈형 주택 등 정주 여건이 개선된다면 옴천초로 오고 싶은 도시 학부모와 학생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