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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초, ITQ 정보 기술자격 합격생 14명 배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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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초, ITQ 정보 기술자격 합격생 14명 배출 눈길
  • 이명화 기자
  • 승인 2023.12.29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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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역의 한계 뛰어넘어, ITQ 자격증 취득으로 미래를 열어가
SW 코딩반 1개 부서, 총 3개 부서 수준과 특성에 맞게 조직 수업 실시

신의초등학교(교장 김경노)가 사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본 QA 자격인 ITQ 정보 기술자격 시험에서 14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놀라운 교육 성과를 거둬 주목을 받았다. 지난 9월부터 신의초등학교에서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수업이 끝난 방과 후 시간(16:30~18:40, 1일 3차시)을 이용해 학생 대상 SW·AI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컴퓨터 활용에 있어 막연한 거부감과 부담감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컴퓨터 활용 능력의 기초를 다지고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자격증 대비반 2개 부서와 컴퓨터 사용에 능숙하고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SW 코딩반 1개 부서, 총 3개 부서를 학생들의 수준과 특성에 맞게 조직해 수업을 실시했다.

보통의 일반 학교에서는 컴퓨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상시 운영되는 거지만, 신의초와 같은 도서 지역은 취약한 교육 환경탓에 컴퓨터 활용 전문 강사가 입도해 학생들을 지도할 수 없어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을 주축으로 강사진을 꾸려 학생들을 지도했다.

주 강사는 주요 기능을 학생들에게 안내하고, 보조 강사는 컴퓨터 기능 활용에 서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1:1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난 3달간 열정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네이버웍스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연습한 내용을 확인, 피드백 해주고, 필요 시에는 네이버 웨일온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운영했다. 그 결과, 12월 9일 ITQ 자격증 시험에 15명의 학생들이 응시했고 A등급 3명, B등급 7명, C등급 4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의 학부모는 “결과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제공해 자격증 취득이라는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신 지도 선생님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신의초등학교 김경노 교장은 “아이들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기초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목표를 세워 도전하고 학습하며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이 한 단계 더 성장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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