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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학생 성조숙증 예방·관리 조례안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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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학생 성조숙증 예방·관리 조례안 제정'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3.12.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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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전남도의원 '검사비, 예방교육, 성조숙증 학생에 대한 상담·관리 등 지원'
또래에 비해 발달한 신체와 다른 외모로 인한 소외감이나 심리적 스트레스 겪어

전국에서 최초로 학생 성조숙증 예방 및 관리 조례안이 전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가결됐다.

전라남도의회 박경미 의원(사진, 더불어민주당, 광양4)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교육청 학생 성조숙증 예방 및 관리 조례안’이 지난 12월 13일(수) 제376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정된 이번 조례안은 이른 성호르몬 분비로 정서적 불안, 사회성 발달 저해 등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조숙증을 사전에 예방하고 바른 성장기를 거쳐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례안 주요 내용으로는 학생 성조숙증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필요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성조숙증 검사비 ▲예방교육 ▲홍보 ▲성조숙증 학생에 대한 상담·관리 등의 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또한, 중복지원에 대한 제한과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학생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으며 성조숙증 예방 및 관리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박경미 의원은 “성조숙증은 최근 급증하여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질병으로 환아와 가족을 위한 다각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차성징이 눈에 잘 띄지 않는 등 갑작스러운 신체 변화에 대해 아이들이 표현을 하지 않는다면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에 진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성조숙증을 사전에 파악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성조숙증을 방치하게 되면 키 성장을 방해하며 또래에 비해 발달한 신체와 다른 외모로 인한 소외감이나 심리적 스트레스 등으로 원만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성조숙증으로부터 모든 아이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발달을 이루고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 및 치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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