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초등학교(교장 박헌주)가 12월 12일(수)~13일(목) 급식실과 학교 텃밭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모여 학교 특색 교육활동인 ‘산·들·리애(愛)’ 활동으로 김장 체험과 배추 수확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12일(수) 김장 체험활동은 소금물에 절여진 배추를 건져 물을 뺀 후,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운 김장 문화를 알아보고 배추와 무를 양념에 버무려 완성했다. 맛있게 버무려진 김치는 신북 교육공동체가 나누어 가져 갔으며, 학생회와 함께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 활동을 했다. 이번 행사에는 집에서 김치통과 앞치마를 준비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행사로 의미있게 진행했다.
13일(목) 배추수확 나눔 행사는 꿈자람 텃밭에서 건강하게 자란 배추를 수확해서 전교생이 나눠 가져갔다. 그동안 쏟은 정성만큼 배추와 무가 탐스럽고 크게 자라있었다. 그동안 꿈자람 텃밭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작물의 파종 및 관리, 수확 등의 전 과정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현장학습의 기회가 됐다.
수확한 배추와 김치를 들고 하교하던 6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작물을 심고 가꾸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먹음직스럽게 자라서 기쁘다. 내가 만든 맛있는 김치를 가족들과 나누어 먹을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박헌주 교장은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아 김장체험을 하고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이웃의 따뜻함을 느끼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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