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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여중, 아침 독서로 만든 결실 ‘학생 저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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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여중, 아침 독서로 만든 결실 ‘학생 저자’ 배출
  • 이명화 기자
  • 승인 2023.12.07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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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14권의 책 펴내

대성여자중학교 학생 17명이 광주시교육청 ‘학생 독서 책쓰기 동아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저술해 책을 펴냈다. 이는 3학년 재학생의 10%에 가까운 수치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주제를 담은 소설, 에세이 등을 직접 써보며 자신의 진로와 관심 분야를 표현했다. 청소년기의 불안한 심리를 주제로 오채원, 이율, 이서윤 학생은 소설을 최다연 학생은 에세이를 작성했다. 이현비, 최은서, 최효린 학생과 임성민, 송지호 학생은 자신의 진로를 각각 소설과 에세이에 담기도 했다. 그 외 가족과 사랑에 관한 소설(김태은, 이영주, 장지우 학생), 환경과 지구에 관한 소설(김지유 학생), 빈부격차에 관한 소설(신시오 학생), 학생회장 공약 원정기를 담은 에세이(이예영 학생), 유럽 기행문(박서현, 이도영 학생) 등 학생들은 저마다 쓰고 싶은 내용을 자유롭게 나타냈다. 

이는 시교육청 ‘학생 독서 책쓰기 동아리’ 지원 사업을 통해 진행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능했다. 학생들은 사업의 지원 아래 독서 및 책쓰기와 더불어 이희영 작가와의 만남, 여름방학 독서 책쓰기 캠프, 독서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쓰기 실력을 키워갔다.

오채원 학생은 “차근차근 이끌어 주는 선생님의 지도 아래, 책을 쓰는 다른 친구들과 서로 읽어보기도 하고 주변 친구들에게 의견을 물어 나가며 책을 수정해나갔다. 그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다”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내가 처음 직접 써서 출판하는 책에 대해 애정이 생겼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 할수록 내가 자랑스러워지고, 성장하는 것 같아서 뿌듯했다”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학생 독서 책쓰기 동아리를 담당하는 주현하 지도교사는 “주제 정하기부터 표지 만들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 함께 만들어낸 책이기에 모두에게 뜻깊었다”며 “이런 활동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독서와 작문 실력을 키웠다. 또 책을 펴낸 경험이라는 큰 성취감은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성여자중학교 김유형 교장은 “1학년 때부터 운영된 아침 독서 시간과 1학기 1권 읽기를 하는 국어 시간이 바탕이 돼 글쓰기 실력이 신장한 3학년 학생들이 자신만의 책을 출판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성여중은 오는 11일~15일에 교내 출판 전시회를 개최한다. 또 다른 학교 책쓰기 동아리들과 함께 1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판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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