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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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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
  • 윤영훈
  • 승인 2023.11.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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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훈∥시인·교육칼럼니스트

지금 인류는 ‘기후변화’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월 2일 서울 최고기온이 25.9도를 기록해 1907년 이래 최고치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올해 지구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기후 변화의 위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경고가 계속하여 이어지고 있다. 지구가 뜨거워질수록 열이 커질수록 손실과 피해도 함께 커진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1˚C만 상승해도 지구의 환경은 크게 달라진다. 지역에 따라 홍수와 가뭄이 심해지고, 이 때문에 산사태나 산불이 생긴다. 기온이 더 올라가면 극 지역의 빙하가 녹아 사라지고, 해수면이 상승한다. 

기후 변화는 단순한 날씨 변화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과 폭염 그리고 가뭄과 홍수 등의 극한 기상 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기후가 변하면 그 지역의 자연환경이 변하게 되어 농업이나 산업에도 영향을 주어 식량 위기나 고용 불안 등과 같은 사회·경제적 문제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지구 표면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는 원인을 지구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세계에 처음으로 경고한 학자 제임스 핸슨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지속적인 화석 연료 사용과 더불어 에어로졸이라고 부르는 대기 오염 물질이 감소한 결과 지구 대기층에서 반사되는 태양 빛이 줄면서 지구 표면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기와 해양, 육지가 온난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우리 인간이 눈앞에 보이는 이익과 편리함만을 추구한 어리석은 결과이다. 인간의 무한한 욕망이 불러일으킨 결과는 지구를 병들게 하고 멸망시킬 수도 있다. 전 지구적 기온 상승의 주범은 바로 인간이다. 이제는 기후 변화의 책임이 인간에게 있으므로 당연히 지구를 식히려는 노력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과학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온실가스 사용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각 나라마다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고 또한 우리 개인들의 꾸준한 노력도 필요하다.

우리는 신음하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익혀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겠다. 기후 변화의 가장 큰 원인 물질인 이산화 탄소는 에너지 사용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먼저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해야겠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조명을 소등하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도 뽑고 세탁물도 한데 모아서 세탁기를 돌려야겠다.

이동할 때도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인 버스나 전철 그리고 기차를 이용해야겠다. 가까운 곳은 걸어서 간다면, 지구도 살리고 건강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 않겠는가.

다음으로 환경친화적 상품으로 소비 양식을 전환해야겠다. 똑같은 기능을 가진 상품이라면 에너지 효율이 높거나 폐기물 발생이 적은 상품을 선택하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푸른 숲을 가꾸기 위해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야겠다. 나무는 이산화 탄소를 대기로부터 새롭게 흡수하고,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폐기물 분리수거와 재활용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은 주로 폐기물 매립 처리 과정에서 발생함으로, 재활용이 촉진되면 폐기물이 줄어들어 메탄 발생량이 감소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큰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리라고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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