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락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0일, 13일 무등산과 광주천 등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광주극락초에 따르면 13일 학생들은 생분해 비닐봉지를 준비해 광주천 주변 쓰레기를 줍고, 직접 제작한 현수막과 피켓으로 지나가는 시민에게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달했다.
광주극락초 김도영 학생은 “광주천을 지나는 시민들의 응원 덕에 더 힘을 내서 정화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가인 학생은 “쓰레기를 줍는 것보다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이 환경을 위한 것이다. 시민들이 지구를 더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10일 학생들은 무등산국립공원 입구~중머리재에서 환경 정화 활동과 등산객 대상으로 환경 보호 캠페인을 실시했다. 광주극락초 김지후 학생은 “무등산에서 유리조각 등 쓰레기를 줍는 일이 힘들었지만, 지구 환경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광주극락초 학생들의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은 이전부터 계속돼 왔다. 매년 ‘환경과 함께하는 축제’를 열어 환경 보호 메시지를 널리 전파하고, 올해는 전교생이 페트병, 캔, 우유팩 등을 재활용해 모은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그린클럽’ 동아리는 광주천 정화 활동을 작년부터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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