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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금산초 '소록도 천사' 마가렛 피사렉 분향소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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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금산초 '소록도 천사' 마가렛 피사렉 분향소 참배
  • 이명화 기자
  • 승인 2023.10.06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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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중, 녹동초, 녹동중, 녹동고와 함께 분향 나눔 봉사정신 되새겨

고흥 금산초등학교(교장 조상석)의 5~6학년 학생들이 10월 5일,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에 마련된 고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나눔과 봉사의 뜻을 되새겼다.

금산초등학교에서는 인근 4개 학교(금산중, 녹동초, 녹동중, 녹동고)와 함께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삶을 주제로 지역연계 미래학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금산초등학교에서는 도덕 수업과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삶에 관한 책을 통해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희생, 봉사, 나눔, 배려의 정신을 공부했다.

그러던 중 지난 4일 고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선종 소식과 학교 인근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분향소가 설치된다는 소식을 듣고 5일 5~6학년 학생들이 직접 분향소를 찾아 참배했다.

분향 후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에 들러 마리안느와 마가렛과 함께 생활했던 김연준 신부로부터 두 분의 삶에 대해 깊이 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아이들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진지하게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교학생회 회장인 김연주 학생은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분향소에 직접 와 분향도 하고 함께 생활했던 신부님으로부터 두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알고 있던 내용도 새롭게 다가왔다"면서 "학생회장으로서 마가렛 피사렉과 마리안느 두 분의 나눔과 봉사정신을 잊지 않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초등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담당 임용현 교사는 “우리 학교에서 3년 동안 근무하면서 두 분에 대해 너무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다. 학생들에게 그 두 분의 삶을 자세히 전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며 "다른 학년도 함께 와 분향하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금산초등학교에서는 11월에도 두 분의 뜻을 기르며 사랑나눔 시장을 운영해 수익금을 기부하고, 두 분의 삶에 대해 알기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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