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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서리분교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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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서리분교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특상'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3.09.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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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넙도초 서리분교 6학년 김준표 학생 “클레이 혼합 도구” 발명
26명 특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수상자 중 전남에서는 유일
완도넙도초 서리분교 6학년 김준표 학생.

완도넙도초 서리분교 6학년 김준표 학생이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특상(과학기술정보통신장관상)을 수상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둬 화제다.

20일 전라남도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선)에 따르면, 올해 실시된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26명의 특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수상자 중 전남에서는 김준표 학생(지도교사 소봉현)이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발명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1979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넙도초서리분교는 배가 인근 땅끝에서 하루 두 번만 운행되는 도서지역에 위치해 있고, 전교생 수가 6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다. 

소봉현(넙도초서리분교장)지도교사는 “김준표 학생의 호기심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을 뿐인데 좋은 결과를 얻어 김준표 학생에게 커다란 선물이 됐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특상을 수상한 김준표 학생은 “생활편의시설이 1곳도 없어 발명품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구하는 것이 어려웠고, 날씨가 안 좋아 배가 뜨지 않으면 재료를 받을 수 없어 시간도 많이 부족했다. 하지만, 발명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해결하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을 생각해 앞으로 열심히 해서 훌륭한 과학자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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