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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학생 '과학발명품경진대회 20년만에 대통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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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학생 '과학발명품경진대회 20년만에 대통령상'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3.09.05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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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고 2학년 국지성 학생 ‘급발진 확인장치’작품 대통령상 영예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전남학생 출품자 전원 입상
18명 중 대통령상 1명, 최우수상 1명, 특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13명
급발진 확인 장치를 개발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전남 송강고등학교 2학년 국지성 학생. 국지성 군은 지난해 12월 강릉에서 60대 할머니가 운전한 차가 추락하면서 12살 손자를 잃은 급발진 의심 사고 소식을 접한 후 급발진 확인장치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국지성 학생은 "이 장치로 급발진 사고를 막을 순 없지만, 운전자들이 억울한 상황에 빠지지 않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S뉴스 캡쳐

전라남도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원장 조정자)은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송강고 국지성 학생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도내 참가 학생 18명 중 대통령상 1명, 최우수상 1명, 특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13명 등 전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발명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1979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발명품경진대회다.

<strong>송강고 2학년 국지성 학생</strong>
송강고 2학년 국지성 학생

전국 17개 시·도예선을 통해 선발된 300명이 출전한 이번 전국대회에 18명의 학생이 전라남도 대표로 출품했으며, 이중 송강고 2학년 국지성 학생(지도교사 류태욱)의 ‘급발진 확인장치’ 작품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국지성 학생의 대통령상 수상은 지난 2003년 이후 20년만에 전남학생이 수상해 의의를 더했다. 또 전남과학고 김동윤 학생(지도교사 나도선)의 ‘접합부 크기 조절이 가능한 천체망원경 어뎁터’ 작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넙도초등학교서리분교장 김준표 학생(지도교사 소봉현)의 ‘한 번에 원하는 색을 만드는 클레이 혼합 도구’ 작품이 특상을 수상했고, 군남초 김담이 학생(지도교사 이수형)의 ‘분리배출이 쉬워지는 테이프 컷팅기’와 전남과학고 신현서 학생(지도교사 이나리)의 ‘고흡수성수지 에너지 발전 장치’ 작품이 우수상을 받았으며 이밖에도 13명의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조정자 원장은 “이번 전국학생과학발명품대회에서 우리 도내 학생이 대통령상을 수상해 자랑스럽다. 미래 과학인재발굴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같아 기쁘다”며, “학생들의 뛰어난 잠재적 능력을 발굴하기 위해 학교 현장과 소통·협력하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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