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제주 3개, 대구 14개 학교 IB 본부 공식 인가
전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양남근)가 12월 28일, 전라남도교육청 및 나주시 교육정책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IB 프로그램의 이해’ 연수를 진행했다.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기구 주재원 자녀 등을 대상으로 질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1년 1월 기준, 전 세계 IB 학교는 161개국 5,464개 교에 달하며 2022년 국내에도 제주 3개, 대구 14개 학교가 IB 본부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을 정도로 미래 교육의 패러다임을 실현할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수는 서울대행복연구센터 팀장인 홍영일 박사를 초청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인재상의 핵심 역량으로 강조되는 ‘직관’과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을 신장시키는 ‘IB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계시민의식과 더불어 자국의 언어와 문학, 역사에 대한 한국어 및 역사 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IB 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우리 교육의 정체성 약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으며, 시대 정신의 변화에 따른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교원의 통찰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양남근 교장은 “모든 학생이 오지선다형 선지에서 답을 골라야만 하는 현재의 ‘암기식, 주입식 교육’ 현실에서 IB 프로그램은 교사에게 더 많은 교육활동 권한과 기회를 줄 것”이라며 "이번 연수가 본교 교직원들에게 미래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성찰하고 고민하는 시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