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장성군 진원초등학교(교장 문제은)는 10월 25일, 가을계절체험 주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감 따기 행사를 진행했다. 진원초 1~2학년 학생들은 도보로 이동가능한 지역사회 자원 중 하나인 단감 농장에 방문해 감 따기 체험을 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에서 단감농장까지 도보로 걷는 도전활동과 가을 열매인 감을 따며 계절감수성을 함양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학생들이 딴 감은 학교에서 다시 포장해 가정으로 가져갔다. 일부 학생은 학교에서 껍질 채 먹는 등 다양하게 가을을 즐겼다.
학생들은 가져온 감을 복도에 전시하고, 감을 그리는 등 가을 감 따기 체험을 추억하는 활동도 가졌다. 진원초등학교는 학교 비전을 ‘철season따라 나너우리가 함께 꿈 키우는 진원행복교육’으로 설정하고 국가와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계절에 따른 시기적절한 교육활동 전개를 위한 민주시민 역량중심의 교육과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1학년 진시우 학생은 “감따기 체험을 하러 걸어 가는 길에 호두, 밤, 도토리 등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감이 반질반질 예뻐서 많이 땄더니 친구랑 같이 들기도 무겁게 봉지 가득 감이 채워져서 무겁고 힘들었지만 부자가 된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문제은 교장은 “도시화와 매체의 발달로 인해 자연에서 뛰어 노는 것이 줄어가는 상황에서 자연 속에서 가을을 온전히 느끼고 사랑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는 행사였다. 앞으로도 풍요로운 계절을 느끼며 자연을 사랑하고 건강한 꿈을 키우는 진원초 아이들로 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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