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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향 전남 정체성 확립 '전남독립운동사 편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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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향 전남 정체성 확립 '전남독립운동사 편찬' 필요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2.10.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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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호 도의원, 남도민주평화길, 여순10.19사건 등 관광자원화, 여순10.19 국가기념일 건의
‘가칭 전남남독립운동사’ 편찬, 교사 답사 연수프로그램 ‘남도민주평화길’ 지속 추진
18일 전남도의회 임시회에서 도정질의를 하고 있는 신민호 전남도의원. 

의향 전남의 정체성 확립을 전남도정의 핵심 정책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전남도의회 신민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6)은 18일 제366회 임시회의 도정질문에서 “올바른 역사 인식과 정체성 확립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가칭 전남남독립운동사’ 편찬 필요성을 강조해 김영록 지사로부터 “곧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신 의원은 이어  ‘독립운동의 성지’ 전남의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독립운동팀’의 직제 신설을 주장해 김영록 지사로부터 “다음 직제 개편 때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전남교육청과 전라남도의 친일 잔재 청산 조례 제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는 신민호 의원은 친일 잔재 현황 전수조사를 제안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신 의원은 “친일 잔재 자료집을 제작해 교육, 홍보함으로써 그 실상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전남 출신 국외독립운동가 현황 파악도 중요하다"면서 “여수 순천 10․19 사건의 희생자 조사를 위한 전문조사관의 증원 문제, 여순 사건의 전국화와 10월 19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영록 지사도 동감을 표시하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신 의원은 전남교육청 질의에서 “올바른 역사교육 방향은 독립운동 자료 발굴→자료 개발→교사 연수→학생 체험교육의 단계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전남교육청의 선도적 역할을 주문했다.

신 의원은 “현재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교사 답사 연수프로그램 ‘남도민주평화길’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이를 전국 교사의 전남 체험 연수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고 김대중 교육감으로부터 긍정적인 확답을 받았다. 

특히, 신민호 의원은 “독립운동가 출신 전남 교사들을 전남교육의 사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들의 삶을 교사 연수 및 학생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해 교육감으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신민호 의원은 2차 동학농민전쟁에 참전한 동학접주 오윤영, 1908년 고흥의병을 이끈 의병장 신성구, 제2 학생독립운동인 무등회 사건의 주역 신균우의 집안 후손으로 평소 역사의식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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