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공업고등학교 토목과 3학년 학생 9명이 전국 특성화고 재학생 최초로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 산업기사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목포공고는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과정평가형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산업기사 과정의 승인을 받아냈다.

이후 지난 2년 6개월간 토목과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해 지난 7월 29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22년 정기 과정평가형자격 3회 최종 합격자에 9명의 이름을 올렸다.

정종진 교장은 “2년 6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해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들이 취득할 수 있는 산업기사를 목포공고 토목과 학생들이 취득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줘 감사하다”며 “전국에 있는 특성화고 토목과에서 최초로 이뤄낸 성과인 만큼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기사를 취득한 학생들은 지방공무원 경력경쟁 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춰 신안군청, 강진군청, 완도군청 등에 원서접수를 해놓은 상황이다. 한편, 목포공업고등학교 토목과는 2021년 광주광역시청 1명, 신안군청 3명의 공무원 합격을 이뤄내는 등 매년 꾸준하게 공무원을 합격시키고 있다.

또 2021년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굴착기 실습장, VR시뮬레이션 실습실을 새롭게 구축하고, 항공사진측량(드론측량), GPS측량, 공간정보, 건설기계, 건설재료 관련 실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특히 토목과는 유튜브(https://youtube.com/김성욱teacher)를 이용해 수업을 진행하는데 학생들 뿐 아니라 전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에 있는 영상의 도움을 받아 측량기능사, 지도제작기능사 자격취득에 도전하고 있다.

김두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