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강수원)이 지난 9월 17일, 구례읍 구 문척교 일원에서 구례 5개 마을학교 합동으로 구례 어린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5개 마을학교인(달빛놀이터, 청천이랑, 문척성시, 용꿈터, 지리산 마을학교) 합동으로 학생 90명, 학부모 및 자원봉사자 40명 등 모두 130 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교육청과 구례교육지원청이 지역사회의 교육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마을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마라톤 42.195Km의 1/10 거리를 섬진강 물결따라 구례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며 힘차게 질주했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용방초 한 학부모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어우러져 달리며 순위보다는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을 주는 건강한 공동체의 모습을 알려 주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구례 마을교육공동체는 지난 5월에도 청천초의 ‘청천이랑’ 마을학교와 토지초의 ‘달빛놀이터 마을학교’가 합동으로 작은 운동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전통 민속놀이인 ‘논 놀이‘ 등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강수원 교육장은 “아이들은 잘 놀아야 건강하게 잘 큰다고 한다. 공동체 속 에서 사랑받고 자란 우리 아이들이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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