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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혁신학교 "예산삭감·명칭사용 불가" 폐지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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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혁신학교 "예산삭감·명칭사용 불가" 폐지아닌가?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2.09.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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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혁신교육연대 기자회견 "혁신학교, 자발성과 전문성 기초로 공교육 혁신"
혁신학교 지속 추진 입장 명확히 밝히고 신규지정 공모 통해 추진 계획 구체화 요구
전남혁신교육연대 관계자들이 14일 전남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혁신학교의 지속적 추진을 요구했다. ⓒ전교조전남지부<br>
전남혁신교육연대 관계자들이 14일 전남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혁신학교 지속적 추진을 요구했다. ⓒ전교조전남지부

전남교육청이 내년 예산안 수립과정에서 조직개편을 통해 현재 운영중인 혁신학교만 지원하고 신규지정은 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전남혁신교육연대가 전남혁신학교의 지속적인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남혁신교육연대(전남 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전남지부, 새로운 학교 전남네트워크, 전교조 전남지부)는 14일 전남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교육청이) 전남혁신학교의 계승과 혁신을 주장하며 미래학교로 전환을 주장하고 있지만 신규지정 없고, 예산을 삭감하고 관련명칭 사용이 불가하다면 폐지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혁신학교의 철학과 가치, 학교 교육에 대한 진지한 성찰 없이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전형적인 구시대적 사고가 지배하고 있다"면서 "혁신학교 신규 지정 등을 포함해 혁신학교 지속 추진을 보장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혁신학교의 성과와 과제, 현재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은 물론 학교 구성원, 지역민들과의 공론화 과정 없이 12년 동안 공교육 혁신의 일환으로 성과있게 추진해 온 혁신학교 정책을 ‘폐지’ 또는 ‘전환’해서는 안된다"면서 "일선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학교혁신에 노력해 온 구성원들과 혁신학교 정책에 대해 성찰하고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혁신학교를 포괄하는 미래학교에 대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전남혁신교육연대는 ▲일방적인 혁신학교 폐지 중단하고 논란 부추긴 책임에 대한 사과 ▲전남혁신학교의 지속 추진에 대한 입장 명확히 밝히고 신규지정 공모 통해 추진 계획 구체화 ▲전남혁신학교와 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한 교육주체간 토론의 장 마련해 전남혁신학교의 나아갈 비전 제시 등을 요구했다.

한편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년의 학교혁신이 교육의 공공성과 학생을 중심에 두는 학교교육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면, 민선 4기는 이를 바탕으로 전남교육이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한 학교자치와 소통·협력·연대의 전남형 교육자치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조직개편을 통해 추진 기반을 조성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해 구체화시켜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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