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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장관 사퇴 “학제개편 등 모든게 제 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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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장관 사퇴 “학제개편 등 모든게 제 불찰”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2.08.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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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받은 교육혜택 돌려주고싶은 마음으로 달려왔는데"
김병준, 송자, 이기준, 김명수, 김인철 등 단명장관 뒤 이어

박순애 교육부장관이 8월 8일 임명된지 36일 만에 사퇴했다. 박 부총리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제 개편 모든 논란의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박 부총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가 받은 교육의 혜택을 국민께 되돌려드리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달려왔지만 많이 부족했다. 학제개편 등 모든 논란의 책임은 저에게 있으며 제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의 더나은 미래를 기원한다”고 입장문을 맺었다. 박 부총리는 이번 사퇴로 역대 7번째 단명 교육부장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에 앞서 김인철 교육부총리는 후보 지명 20일만에 스스로 사퇴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낙마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김병준 교육부장관이 논문표절로 취임 13일 만에 사퇴했다.

이기준 교육부 장관도 임명되자마자 도덕성 시비 등에 휘말려 사퇴했다. 2005년 1월 5일 임명장을 받았고, 1월 7일 오후 6시 30분에 사의를 표명했다. 임명장을 받은 지 사흘만에 사퇴해 역대 '최단명 교육장관' 기록을 남겼다.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송자 전 교육부 장관이 가족의 이중국적 문제 등으로 25일 만에 사퇴했다. 윤보선 정부에서는 윤택중 교육부(당시 문교부)장관이 1961년 5월 취임했으나 5·16 군사 정변으로 인해 17일 만에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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