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이유 “양성평등 교육의 자연스러움”,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보장"
반대 “단성학교 특성과 장점 유지”, “이성교제로 인한 성적하락의 우려”
반대 “단성학교 특성과 장점 유지”, “이성교제로 인한 성적하락의 우려”
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춘곤)은 영광읍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 결과 64.3%가 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영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영광읍 중학교 3교(영광중·영광여중·해룡중) 1학년 학생과 초등학교 5교(영광초·영광중앙초·묘량중앙초·불갑초·군서초) 3~6학년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 학교운영위원(지역) 2,6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투표대상자들에게 학교에서 설문지를 배부해 취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 대상자 중 81.8%(2,154명)가 설문조사에 응했으며 응답자 중 64.3%(1,386명)가 찬성해 남녀공학 전환 기준을 충족했다. 설문조사 결과 남녀공학을 찬성하는 이유로 “양성평등 교육의 자연스러움” (50.2%),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보장”(39.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녀공학을 반대하는 이유로 “단성학교의 특성과 장점 유지”(48.9%), “이성교제로 인한 성적하락의 우려”(18.8%) 순으로 조사됐다.
김춘곤 영광교육장은 “향후 남녀공학 추진 과정에서도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우리 영광 학생들이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향후 추진 일정은 7월 중 교육참여위원회 자문 후 도교육청으로 남녀공학 개편신청을 하는 등 제반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2024년 3월 전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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