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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전남지부 "김대중 당선자 소통과 혁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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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전남지부 "김대중 당선자 소통과 혁신" 당부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2.06.0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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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감 선거 결과에 대한 전교조전남지부 입장 발표
타 후보 지지한 48만여명, 투표하지 않은 66만여명 유권자와도 소통과 협치 주문
대전환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과거로 퇴행하거나 압력에 굴복해선 안돼
땅끝해남의 초여름이 수국의 싱그러움으로 가득하다. 해남군 현산면에 위치한 포레스트수목원에서 오는 6월6일부터 7월18일까지 제4회 땅끝수국축제가 개최된다. 20만여㎡의 수목원이 푸르름을 더해 가는 계절, 국내최대 수국정원인 이곳에서는 220여 품종의 다채롭고 화려한 수국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수국의 만개는 6월 20일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땅끝해남의 초여름이 수국의 싱그러움으로 가득하다. 해남군 현산면에 위치한 포레스트수목원에서 오는 6월6일부터 7월18일까지 제4회 땅끝수국축제가 개최된다. 20만여㎡의 수목원이 푸르름을 더해 가는 계절, 국내최대 수국정원인 이곳에서는 220여 품종의 다채롭고 화려한 수국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수국의 만개는 6월 20일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교조전남지부가 3일 논평을 내고 "새로운 교육감으로 선출된 김대중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좋은 정책에는 적극적인 참여를, 반교육 정책에는 날카로운 비판과 투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전남지부는 "김대중 당선자가 얻은 표는 전남도내 158만 유권자중 24.9%인 39만여표"라며 "이같은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여 타 후보를 지지한 48만여 명과 투표하지 않은 66만여 명의 유권자들과 소통과 협치를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윤석열 정부와 교육의 방향을 놓고 적지 않은 갈등이 예상되는 등 민선 4기 교육감은 임기 동안 이전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교조전남지부는 "김 당선자 자신도 민주교육감을 자처했고 중앙언론매체들도 전남을 진보성향 당선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는 만큼 대전환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과거로 퇴행하거나 압력에 굴복하지 말고 전남교육 혁신의 깃발을 당당히 들고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기간 동안 제기된 청렴도 문제는 학교 현장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 중인 교직원들의 문제가 아니라, 도교육청의 과거 비리 부정 사건들의 결과"라며 "앞으로는 학교에 업체들이 들이닥쳐 각종 교육 기자재를 강매하게 할 것이 아니라, 교육 활동에 필요한 자료와 교구를 교육 주체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대 변화에 따른 학력 문제를 제대로 규명하지도 않고 과거 학력 기준을 잣대로 전남교육을 평가하는 교육관은 불평등한 교육구조를 인정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당선자는 선거전) 전교조 전남지부에서 제안한 차별경쟁교육 해소와 수능 자격고사화에 동의했다"면서 "모든 학생이 존중받고 적성에 맞는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전남교육을 지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전 민선 교육감 시기 지적받았던 관료 중심 교육행정에서 과감히 탈피해 코로나 19로 힘들었던 학교 현장을 살피고 현장에서부터 전남교육의 생명이 꽃피울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도 주문했다.

이어 전교조 전남지부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중단없는 전남교육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좋은 정책에는 적극적인 참여를, 반교육 정책에는 날카로운 비판과 투쟁을 통해 전남교육이 올바로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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