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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육감, 누구를 뽑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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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육감, 누구를 뽑아야 하나"
  • 하영철
  • 승인 2022.05.2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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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철∥미래교육포럼 상임대표  

교육감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교육감선거에 대해 광주시민들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시장, 구청장, 시의회 의원, 구의회 의원 선거에 겹쳐 교육감 선거는 시민들의 관심밖으로 물러나 있는 듯합니다.

필자를 아는 지인들은 “교육감출마자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누가 적격자냐?”는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광주에서 중등학교 교사, 중학교 교감, 인문계고등학교 교장, 교육청 중등교직과장, 광주학생교육원원장으로 재직한 사람으로 누구보다도 광주교육에 관심을 갖고 지금도 교육전문시민단체인 “미래교육포럼“을 운영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지금 광주교육은 위기임은 사실입니다. 과거 교육감 시절엔 전국 1.2위를 하던 실력광주의 명성을 듣던 광주학생들의 실력이 평교사출신 전교조 교육감 12년에 전국 7위라는 불명예를 갖게 됐고 1년에 우수 중학생이 1.000여명 이상씩 광주를 떠나는 현실을 광주 시민은 알아야 합니다.

다섯 후보들(강동완, 박혜자, 이정선, 이정재, 정성홍)의 정책을 보면 우리 광주학생들의 학력증진 방안이 전혀 보이지 않아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인성교육면을 살펴보면 학생인권강화로 학생들의 교사나 부모에 대한 언행이나 태도에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이 다섯후보 중 누구를 선택하면 좋을까 하고 후보들의 주요 교육정책을 살펴본 결과 본인은 이정재 후보를 택하고 저를 아는 지인이나 교육가족, 시민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봅니다. 필자가 이정재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이정재 후보의 교육공약이 필자의 교육관이나 교육철학과 거의 비슷해서입니다.

교육은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서는 안 됩니다. 보수정부라 해서 보수교육만 하는 것이 아니고 진보정부라 해서 진보교육만 하는 것이 아님을 우리 국민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정선 후보나 정성홍 후보는 윤석렬 정권의 특권교육과 경쟁교육에 맞선다 했고 박혜자 후보도 윤석렬 정부의 보수교육에 맞설 유일한 민주교육감이라는 기치를 내세우고 있기에 필자는 이들 후보들을 지지할 수가 없습니다.

이번 교육감 선거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전교조대 비전교조와의 싸움이나 이정선과 박혜자 후보는 전교조 출신은 아니나 윤석렬 정권에 맞선다는 것을 보면 전교조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의 상황을 살펴보면 12년간 전교조 평교사 출신 교육감의 교육실책 때문에 전교조출신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반응을 예상할 수는 있으나 비전교조후보의 난립으로 전교조 후보를 이기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전교조후보가 당선되려면 광주 학생들의 실력 향상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하고 비 전교조후보가 전교조 후보에게 교육감자리를 내주지 않으려면 4명 후보의 단일화가 답임을 마지막으로 제안해 봅니다.         

※외부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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