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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에 비해 50%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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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에 비해 50% 불과'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11.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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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광주지역 비정규직 노동통계 발표' 42.5%가 비정규직'
광주지역 전체 임금노동자 평균이 257.52만원
정규직 325.94만원, 비정규직 164.88만원

광주광역시비정규직지원센터(센터장 정찬호)가 11월 10일 '2021 광주광역시 비정규직 노동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통계분석 결과, 광주광역시 임금노동자는 566,827명이었고 이 중 42.5%(240,787명)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34.2%가, 여성의 52.0%가 비정규직이었고 60대 이상이 76.6%로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았고 29세 이하는 52.6%로 그 뒤를 이었다. 임금노동자 3만명 이상인 산업 중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81.1%), 건설업(53.2%),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48.6%), 도소매업(44.3%) 종사자의 비정규직 비율이 전체 평균(42.5%)보다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 비정규직 규모는 단순노무종사자가 가장 많고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서비스 종사자, 사무종사자, 판매 종사자,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 등의 순이었다. 광주시 전체 임금노동자들의 주당 노동시간은 39.58시간(전년도 대비 ▲0.95시간)이었고 이중 정규직 42.99시간(▼0.42시간), 비정규직 31.61시간(▲0.61시간)으로 차이가 있었다.

월 급여의 경우 광주지역 전체 임금노동자 평균이 257.52만원이며 이중 정규직은 325.94만원, 비정규직은 164.88만원으로 정규직 대비 50.6%로 전년도 47.25%에서 3.35%가 올랐다.

광주광역시 공공기관 비정규직은 28.6%로 나타났으며 2016년 35.3%에서 매년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접고용 비율이 2016년 14.9%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21년에는 10.3%를 차지했는데, 공공부문 정규직화 정책 적용에 있어 광주광역시가 전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20년도 광주광역시 300인 이상 기업의 고용형태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이들 대기업의 비정규직 비율은 42.7%이고 상위 10개 기업의 비정규직 비율은 43.5%로 작년 35.8%로 약 8%가 늘었다. 노동통계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자영업자뿐만이 아니라 임금노동자 수의 감소(정규직 감소, 비정규직 증가) 등 지역사회 전반의 고용구조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노동시간 단축, 일시 휴직 등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고용유지 정책 등으로 인하여 IMF 때와 같은 대량실직 사태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광주지역 노동조합 조직률은 15.9%로였고 비정규직 조직률은 6.1%로 나타났다.

정찬호 센터장은 “이번 보고서는 코로나19 시기를 관통한 통계로써 코로나 극복 정책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비정규직 취약계층의 일자리나 생존권 보호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센터도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정책개발에 힘쓰고 비정규직 노동환경 개선사업을 지속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2021 광주광역시 비정규직 노동통계] 보고서는 광주광역시비정규직지원센터 홈페이지(www.gjcitybg.org)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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