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공고(교장 김상호)가 지난 10월 2일 실시된 2021학년도 신안군청 공무원 경력경쟁 9급 임용시험에서 7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시험은 전남 및 광주광역시에 주소지가 등록된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 가능했다.
이에 앞서 목포공고는 2018학년 8명, 2019학년 20명, 2020학년 14명을 포함해 최근 3년간 40명의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하며 전국 특성화고 중 최다 합격자 수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도 16명(부사관 2명 포함)이 합격했으며 최근 3년 동안 총 56명이 합격했다.
향후 전남도청 공무원 임용시험이 남아 있어 더욱 많은 학생들의 합격이 예상된다. 그동안 목포공고는 공무원반을 별도로 운영 지도했고 학기 중에는 교과 시간은 물론 방과 후 야간 자율학습지도와 방학 중에도 끊임 없이 학습지도와 자율 학습지도를 진행해 시험에 대비해 왔다.
단순한 수업과 자습에 그치지 않고 자율학습시간에 수시로 공부방법에 대해 상담하고 학습의 전 과정을 체크하며 관리했다. 시험때 마다 물리와 전공과목을 치르는 실전모의고사 훈련을 진행해 학생들이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실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연습했다.
중학교 때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지 못했거나 가정 형평이 어려워 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들이 목포공고에 진학한 후 꿈을 정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서 학습에 대한 열의도 커지고 자존감이 높아지면서 취업률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목포공고 교직원들은 “전남 지역 특성화고 중 공무원 최다 합격뿐만 아니라 코레일 및 한국전력공사 등에 취업이 되는 학생들이 많다"면서 "특히 충남대 사범대학, 전남대 공대 등 전공 관련 대학에도 진학을 잘하는 우리 학생들이 고맙고 기특하다”고 격려했다.
김상호 교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뜻을 따라 '생각은 담백하게, 용모는 엄숙하게, 말수는 적게, 행동은 진중하게'를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있다"면서 ”우리학교를 선택해 입학한 학생들의 선택이 인생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공고는 특성화고의 정체성을 살려 취업희망자 전원 취업을 위해 완성교육에 치중해 학과간 경계를 넘나들며 취업을 향한 자격증 취득 및 100% 산업 맞춤형 현장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