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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해·자살 시도자수 최근 5년간 50%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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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해·자살 시도자수 최근 5년간 50% 폭증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9.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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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세 정신질환 환자수 2016년 대비 2020년 46,252건(31%) 증가
최근 5년간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진료환자 23%증가'
정신예방교육 및 조기 상담 등 정신건강 증진사업에 관심과 강화 필요
1차 상담역할 하는 Wee 클래스 구축률 67%에서 더 높여야

아동·청소년들의 정신질환에 대한 진료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자살자 및 자살 시도자 수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체계 구축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윤영덕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갑)은 교육부 및 국회입법조사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아동·청소년의 정신진료(상병코드 F00~F99) 현황을 살펴보면 환자 수는 2016년 22만 587명에서, 2020년 27만 1,557명으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아동·청소년의 정신진료 현황.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9세 이하 아동·청소년 자살 현황.

최근 5년간 아동·청소년의 정신질환 병명을 살펴보면, 2016년을 제외하고는 2017년부터 운동과다장애(ADHD 포함), 우울증, 기타 불안장애,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및 적응장애, 전반발달장애가 수진자 수에서 매년 상위를 차지했다.

또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9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자살 현황을 살펴보면 자살자 수, 자살률(인구 10만 명 당 자살자 수)은 2017년에 소폭 감소했다가 2018년부터 다시 증가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9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자해·자살 시도자 수를 살펴보면 2016년에 소폭 감소했다가 매년 증가했다. 

전체 자해·자살 시도자 수 대비 아동·청소년 자해·자살 시도자수 비중도 동일 기간동안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윤영덕 의원은 "아동·청소년의 심리적 고통 및 정신질환의 증가로 인해 정신건강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지원정책이 보다 체계화되고 전문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를 위해 "아동·청소년 대상 정신질환실태조사의 주기적 실시와 함께, 학교 내외에서의 정신건강증진사업 강화와 학교 및 기관에서의 일차 상담과 관리가 매우 중요다"면서 "하지만 현재 1차 상담역할을 하고 있는 Wee 클래스가 전국 학교 수 대비 구축률이 67%밖에 안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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