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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와 지구를 살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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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와 지구를 살리는 길
  • 윤영훈
  • 승인 2021.09.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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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훈∥시인·교육칼럼니스트

오로지 하나뿐인 지구가 곳곳에서 우리들에게 에스오에스(SOS)를 보내고 있다. 인류는 18세기 산업혁명 이후부터 숱하게 온실가스와 에어로졸 등을 내보내고, 함부로 자연을 훼손하면서 지구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금 기후 변화로 인해 집중 호우가 쏟아져 ‘호주와 브라질 홍수’가, 한꺼번에 눈이 쏟아져 ‘미국 폭설’ 그리고 ‘아시아 한파’와 ‘중국 주걱철갑상어 멸종’ 등이 발생하고 있다. 기후 변화는 브라질 아마존 산불과 같은 극한기후와 연관된 직접적인 영향에서부터 감염병 확산 변화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의 건강에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다.

가장 직접적인 것은 더위가 더욱 강력해지며, 폭염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어가고 있다. 이렇게 기후 변화가 코로나19와 더불어 우리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기후 변화(climate change)란 기후의 평균 상태가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이제 기후 변화는 단순한 날씨 변화로만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기후 변화의 문제는 비단 개인이나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전 인류의 문제이다. 21세기 들어 지구는 기온 상승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북극권 베르호얀스크의 기온은 38도까지 올라갔다. 점차 지구의 기온이 높아져 빙하를 녹이고, 이에 따라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해안 저지대에서 사는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해수면 상승 때문에 나라 전체가 수장될 위기에 처한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와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나 사람들은 인근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거나, 다른 나라로부터 받은 돈으로 둑을 쌓고 있다.

전 세계 농지의 상당량이 해안 저지대에 있어서, 앞으로 식량 부족 사태의 위기가  예측되고 있다. 이렇게 기후 변화는 인간의 삶과 생태계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어서, 우리는 그저 방관자적인 입장으로 기후 변화를 인식해서는 결코 안 되겠다. 기후위기의 파국적인 결과를 막기 위해서는 전 세계 기업과 국가가 그리고 개인이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특히 지구를 뜨겁게 하는 중요한 원인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바로 산업화와 교통수단 등 인간의 활동에 의해 사용되는 화석연료다. 가정이나 공장에서의 화석연료 연소는 대기 구성성분에 영향을 주는 온실가스와 에어로솔을 생산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증가시키고 있다. 

이러한 화석연료를 줄이는 방법은 친환경 연료를 개발하고 차량 운행을 줄이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나 다른 선진국에서는 화석에너지를 대신하기 위해 풍력, 지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을 하고 있으며, 이제는 실용화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차량 운행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리 시민들도 가까운 거리는 도보로, 먼 거리는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나 기차를 이용해야겠다. 가까운 사람과 함께 걸으면 마음의 거리도 가까워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책을 볼 수 있는 여유도 생기니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오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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