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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중학생 확진자 9명, 학교내 감염 차단에 총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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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중학생 확진자 9명, 학교내 감염 차단에 총력 '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9.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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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순천시· 순천교육지원청과 휴일 방역대책 협의
발생학교 전수조사 및 동선 파악 등 추가 감염 공동대응
기숙사 방역, 운동부 체육행사 참석 후 PCR검사 실시 철저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9월 4일 토요일, 순천교육지원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관계기관 방역대책 협의회’를 갖고  코로나19의 학교내 감염차단 대책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영구 전남도청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한 전남교육청, 순천시청, 순천교육지원청 및 순천 초·중학교 관계자가 참석, 최근 순천지역 학생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 발생에 따른 긴급 대책을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전남도청 및 순천시보건소,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상시감시체계를 운영하면서 확진자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발생학교 전수조사 및 신속한 동선 파악 등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에서도 학생과 교직원들의 마스크 상시 착용, 거리두기, 복무지침 준수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킬 것을 약속했고, 학부모에게도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기로 했다. 

전남도청 강영구 보건복지국장은 “현재의 상황보다 이후 상황이 많이 우려가 되지만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문제점을 찾고 개선점을 찾아 해결해 나가자”면서 “전남의 전면등교에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더 이상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래 체육건강예술과장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거리두기, 기숙사 방역, 운동부 체육행사 참석 후 PCR검사 실시 등 방역관리 철저와 교내 대규모 체육활동 자체, 학교 내 발생사례 공유로 방역관리에 대한 지도를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9명(전남 2676번~2684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순천 5명, 여수 3명, 나주 1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천 한 중학교 1학년생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날 오전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동급생 3명이 확진됐고, 같은날 오후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현장위험도 평가를 진행하는 한편 전교생과 교직원 등 85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날 1명의 학생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중학교 1학년생 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중학생 모두 같은 반 급우라는 점, 학원과 의료시설 등을 방문,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는 점을 토대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해당 학교에 대한 비대면수업 전환 여부 등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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