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유성수 위원장 “학급당 학생수 20명 위해 노력할 것"
상태바
유성수 위원장 “학급당 학생수 20명 위해 노력할 것"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7.06 2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부모단체 “교육의 질 향상 위해 학급당 학생수 감축에 앞장서 주길”
전남 중학교 과밀학급 비중 12.7% 전국 17개 시·도 중 7번째로 높아

유성수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장성1)은 6일 학부모단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입법청원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남학부모연합회(회장 신원섭), 전남혁신학부모네트워크(회장 박종님), 참교육학부모회(전남지부장 박기철) 등 3개 단체 임원 11명이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한 입법청원 활동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달 22일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관한 청원’이 1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국회 교육위원회 입법심사에 회부되면서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해달라는 학부모단체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 학부모단체는 학급당 학생 수가 20명 이하이면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시 교실 내 거리두기 공간 확보가 쉽고,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줄어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교육부에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일 것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교육부는 예산의 증가, 학생 수 감소 등을 이유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요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심상정 국회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학생수가 30명 이상인 학급 비중은 전국 평균 8.4%로 12개 학급 중 하나는 과밀학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은 중학교의 과밀학급 비중이 12.7%로 전국 17개 시·도 중 7번째로 높았다.  

전남학부모회연합회 신원섭 회장은 “코로나19로 학생 간 학력 격차가 심해지고 있다”면서 “전남교육청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을 즉각 시행할 수 있도록 현황파악과 대안 제시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뜨거운 애정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유 위원장은 “교육단체의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달라는 요구가 많았고,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해 학급당 학생 수를 지금보다 줄여야 한다”며 “국회에서 이를 위한 입법심사가 시작된 만큼 법 개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