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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반교육적 광주직업계고 전면등교 철회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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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반교육적 광주직업계고 전면등교 철회촉구"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6.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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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전면등교에 앞서 6월 14일부터 직업계고 학생들 우선 전면등교
전교조 "교사와 학생 전체에 대한 백신 접종 완료후 전면 등교" 주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6월 3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공공학습관리시스템 온라인클래스의 화상수업서비스를 통해 교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교육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6월 3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공공학습관리시스템 온라인클래스의 화상수업서비스를 통해 교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교육부

전교조광주지부가 2학기 전체 학교 전면등교에 앞서 오는 6월 14일부터 직업계고 학생들을 우선 전면 등교시키겠다는 교육부와 광주시교육청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단체는 8일 성명서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과 교사들은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리트머스지가 아니다"면서 "교육부와 광주시교육청은 사과하고, 안전대책 없는 우선 전면 등교정책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광주지부는 "현장 실습 등을 통한 취업 역량 제고를 위해 직업계고 학교정상화에는 찬성한다"면서도 "이에 앞서 학생들을 매일 접해야 하는 교사를 비롯한 학교구성원 전체에 대한 백신접종이 완료되는 등 안전성이 확보되는 대전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2학기 전면등교에 앞서 안전성 측정을 위한 리트머스지 역할로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평소 입시위주 경쟁교육 체제하에서 소외되고 투명인간 취급받고 있는 직업계 고교 학생 및 교직원들을 이중으로 가해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교육자치시대 교육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꾸고, 지역 상황에 맞게 정책을 집행해 나가야 할 광주시교육청이 교육부의 공문을 복사해서 붙여넣기 했다"면서 "학생수 1천명을 초과하는 직업계고가 존재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이들 직업계고에 대해서는 학교장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문구를 버젓이 공문에 기재해 발송하는 행위는 광주시교육청의 영혼 없음을 확신하는 계기가 됐다"고 비난했다.

전교조광주지부는 ▲반교육적이고 폭력적인 직업계고 학생 전면등교 행정조치에 대한 사과 ▲특성화고 교사와 학생 전체에 대한 백신 접종 완료후 전면등교 추진 ▲직업계고교 정책에 대한 논의과정에 학교 현장 의견 반영을 위한 제도 개선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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