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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공고 '영호남 최초 건설 양성훈련기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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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공고 '영호남 최초 건설 양성훈련기관 확정'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1.05.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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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인공제회 7천만원 지원 ‘고졸 억대 연봉 건설기술인’양성 박차
타일·미장·조적 직종에 청년기술인력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 마련

전남지역을 대표하는 특성화고교인 목포공업고등학교(교장 김상호)는 20일, 영호남 최초로 건설기술인공제회(이하 공제회) '건설 뉴마이스터 양성훈련' 사업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건축설계 부분 졸업작품전 개최로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설계사무소 취업을 선도해온 목포공업고등학교 건축과는 교육과정의 현장성을 제고하고 청년기술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기술인공제회의 타일, 조적 기술인 양성 훈련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건설기술인공제회로부터 7,000 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목포공고는 건설기술인공제회에서 추천하는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직종별 팀장급 이상의 실기교사를 위촉해 약 48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운영 이수 후 공제회 추천 현장에 바로 준기공, 또는 기공으로 채용되는 학생 12명 ~14명을 양성하기로 협약했다.

이는 영호남 건설교육기관 최초, 고액의 연봉 직종임에도 불구하고 실제적 양성교육기관의 부재와 직종별 폐쇄적인 기술 이전으로 진입장벽이 높았던 타일·미장·조적 직종에 청년기술인력이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쾌거라는 평가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목포공고 건축과 부장인 정승원 담당 교사는 “서울과 경기, 인천의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건설 뉴 마이스터 양성훈련'사업을 이미 시행해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영호남 지역은 아직도 관심이 저조하고 심지어 이 사업이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상호 교장은 “현재 전남 지역에서 실시하지 않는 타일, 조적, 미장 기능사 시험의 목포공업고등학교 유치와 아파트 및 빌라 등의 실제 크기 화장실 모형을 도입해 직접 현장과 똑같은 실습교육을 실시해 현장성을 높일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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