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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공고, 류봉근 판사 초청  ‘학교폭력예방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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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공고, 류봉근 판사 초청  ‘학교폭력예방 콘서트’ 개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11.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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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해남공업고등학교(교장 조영천)는 지난 달 30일 광주지방법원 류봉근 판사를 초청해 해남공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판사와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복적 생활교육을 확산시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평화로운 해남공고를 만들기 위해 학생회 중심의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류봉근 판사는 그동안 행해졌던 지식전달식 교육에서 벗어나 판사로서 봐왔던 학교폭력의 실제 사례를 제시하며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했을까’와 같은 주제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강연에서는 학교폭력 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등 통합적 관점에서의 예방 교육이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가정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학교폭력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가정 내에서의 갈등 또한 늘어난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sns을 이용한 사이버 학교폭력이 잦아진 만큼 청소년들의 사이버 학교폭력에 관한 유형 및 예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끝으로, 교육한 내용을 바탕으로 간단한 퀴즈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번 강연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해법 및 절차를 판사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직접 설명해 학교폭력의 예방 교육적 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공고 학생회장 김구성 학생은 “학교폭력의 종류와 뜻을 재미있게 알려주셔서 유익했고 상해와 폭행이 다르게 처벌 받는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고, 가볍게 던진 한마디가 타인에게는 협박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고 앞으로도 언행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익한 정보들을 알려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남공고 조영천 교장은 “판사님께서 직접 방문하셔서 학교 예방 교육에 앞장서 주셔서 무척 감사드린다. 학생들도 법과 가장 가까운 판사님께서 해주신 강연을 통해 신선함을 느끼고 학교폭력의 근절 및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고취시킬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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