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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NEIS)로도 대입원서 제출이 가능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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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NEIS)로도 대입원서 제출이 가능하다구요?"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10.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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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기술적으로 따지면 불가능할 것 같지 않다”고 답변
강민정 의원 “농어촌 전형 초·중등 정보, 나이스 연동 조처하길”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강민정 의원(열린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이 13일 국정감사를 통해 민간대행업체 원서접수 체계를 거치지 않고 나이스(NEIS, 교육행정정보시스템)로도 대입 원서 제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강민정 의원은 10월 13일 교육부 소관 공공·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박혜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에게 “학생들 전체 교육과정과 진학·진급 등의 내용들이 나이스로 관리되고 있다. 나이스로 대학 원서 제출도 가능한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 “기술적으로 따지면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고 답변했다. 이번 국감을 통해 현재의 교육부 자체 시스템으로 대입 원서접수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강민정 의원은 “지난 십수 년 동안 특정한 업체들이 독점적으로 대입 원서 접수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연간 약 120억 원에서 130억 원이 수수료로 민간대행업체에 지급된다. 지난 5년간 수험생이 부담한 수수료는 약 660억 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교육부 시스템으로도 충분히 수수료 없이 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것이 가능함에도 개선이 안되고 있다"면서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의지를 갖고 입시 원서 접수 시스템을 만들면 수험생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민정 의원은 “농어촌 전형의 경우 초등학교와 중학교 자료를 내야하는데 나이스 연동이 되지 않아 학생들이 일부러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찾아가서 서류를 직접 받아와야 하는 수고를 하고 있다"면서 "절대적 숫자는 적지만 시스템을 손 보면 그렇게 별도의 노력을 안해도 된다. 조처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혜자 한국교육학술원 원장은 “살펴보고 그렇게 조처하겠다”고 답해 이후 농어촌 전형 학생들의 짐이 덜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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