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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 태풍 바비' 상륙 25日 재난관리상황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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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 태풍 바비' 상륙 25日 재난관리상황본부 가동
  • 문 협 기자
  • 승인 2020.08.25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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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바람 예상 외부시설물, 낙화위험물, 각종 배수시설, 창문 등 위험시설 집중 점검
제주도 서쪽해상 지나 밤에는 서해남부해상 이동 북한 황해도 부근 연안으로 상륙

[호남교육신문 문 협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이 강해지고 있는 8호 태풍 ‘바비’에 대비하기 위해 25일부터 재난관리상황본부를 구성해 가동한다.

시교육청은 태풍의 이동 상황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처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25일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특히, 강력한 바람이 예상되는 태풍에 대비해 외부시설물, 낙화위험물, 각종 배수시설, 창문 등의 위험시설을 집중 점검하도록 각급기관에 당부했다.
 
또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등교수업을 하고 있는 고3 학생들과 돌봄 학생들의 안전조치를 위해 태풍의 강도와 경로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 

시교육청 안전총괄과 현경식 과장은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광주는 26일 정오부터 27일 새벽까지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학교시설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호 태풍 ‘바비(BAVI)는 26일 오후에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 밤에는 서해남부해상으로 이동하고, 27일 오전에 서해중부해상까지 북상해 오후에는 북한 황해도 부근 연안으로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아침~27일 낮에는 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시속 144~216km /초속 40~60m)이 예상되며 그 밖의 내륙에서도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시속 126km/초속 35m 내외)이 불겠으니 풍력발전기,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와 농작물 피해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태풍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26일 오전에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27일까지 이어지겠다. 태풍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는 시기는 26일 낮~27일 아침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이동경로에 가깝고 지형의 효과를 가장 많이 받는 지리산 부근은 최대 300mm, 그 밖의 광주와 전라남도는 50~150mm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니 저지대 침수 및 하수 범람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최근 많은 비로 인한 수해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지역에 다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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